19) 아는 만큼 느끼는 - 부부관계만 빼면 완벽한 부부, 부부관계를 빼면 아무것도 없는 부부 영혼 체인지

 

 

 

부부관계만 빼면 완벽한 부부

부부관계를 빼면 아무것도 없는 부부.

어느 날, 옆집 언니와 영혼이 바뀌었다.

근데 이 남자,

내게 생애 처음 느끼게 한다.

미친다…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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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부부를 지탱하는가. 정신인가, 육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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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남편 살고 있지만

침대에서 만큼은 더럽게 안 맞는 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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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도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연기하거나 잠자리를 피하며

혼자 괴로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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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콤플렉스라는 친구의 말

​

도희는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싫은 소리 하기 싫고

다투기 싫어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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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집으로 누군가 이사를 오게 되어

이사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러 갔는데

그 여자는 대낮부터 이삿짐센터 직원과

밀회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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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부모님의 친분으로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아는 언니 아연.

 

10년 만에 만난 그녀는

전과 같이 빛나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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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부자의 외동딸이지만

더 유명한 건 그녀의 남성 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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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는 결혼한 지 3년 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 남편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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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정서적으로 꽤 불안한 상태로

정신과 약 복용, 술, 담배, 남자로

서서히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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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연 부부가 도희집으로 찾아오게 되는데

아연의 남편은 도희의 첫사랑 재욱이었다.

​

식사 중 건너편에 있는 재욱의 발을

실수로 건드리게 된 도희

재욱은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줍는 척하며 식탁 밑으로 내려가

도희에게 슬리퍼를 신겨 주는데

​

놀란 도희가 슬리퍼를 벗어버리자

다시 발을 잡아 신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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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만 아는 묘한 식사시간이 끝이 나고

아연은 도희에게 짓궂게도

여성용 기구를 선물로 준다.

​

도희는 그것을 몰래 써보는데

갑자기 재욱과 계단에서 관계를 갖게 된다.

재욱과 관계 중이던 아연과 갑자기 영혼이 바뀐 것.

​

당황한 것도 잠시 도희는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한 것을 재욱을 통해

느끼게 된다.

​

서로 영혼이 바뀌면서

아연은 도희가

도희는 아연이 되어 지내게 되는데

​

서로 남편에게 불만이었던 부분을

상대의 남편이 채워주게 된다.

​

아연은 재욱에게 받지 못한 정서적인 안정을,

도희는 정도에게는 느낄 수 없었던

육체적인 쾌락을 느낀다.

​

갑자기 변한 아내에게 당황한 것은

남편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영혼이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한 채

남편들도 고민이 깊어진다.

​

시간이 흐르면서 아연과 도희는

자신의 몸이지만 자신이 아닌 아내에게

잘 해주는 남편에게 그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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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는 넉넉한 집안이지만

아버지에게 엄격하게 통제되어 살았다.

다정한 남편 정도를 만나 결혼했지만

부부관계는 만족이 되지 않으나

민망해서 말을 못한다.

 

재욱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게 살았다.

첫사랑 도희와 헤어진 후

정신과 의사가 되고

아연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연은 부자집 외동딸이다.

남성편력이 이었지만

재욱과 사랑해 결혼한다.

 

남편에게 돈이나 성공 보다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정서적 교류를 원했지만

재욱의 콤플렉스 때문에 성공에 목매면서

멀어지고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문란한 생활을 하며 망가트린다.

 

도희와 재희

두 사람 닮은 구석이 있는 첫 사랑.

 

두 사람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결말은 각자 부부에게로 돌아간다.

 

외전에 과거 사연이 나오는데

더 절절해서 두 사람이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