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는 임신하면 안 된다는 법 있어?!명문대 출신, 수려한 외모, 최연소 팀장 은수는 모든 면에서 선망의 대상. 사내 비밀 커플이었던 마케팅 2팀장과는 최근 헤어졌다. 은수가 비혼주의자라는 걸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청혼을 해왔으니 어쩔 수 없는 결말이지만 속이 쓰리다. 회식에서 술이 떡이 된 은수. 바래다준 팀 막내 현재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낸 사실은 애써 부정하고 싶다. 그런데, 몸에 뭔가 낯선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보니… 임신이란다! 결혼과 임신 모두 계획에 없던 은수에게 새 생명과 새 남자가 다가와 있다. 어떡하지?!
신입사원과 아이를 가진 비혼주의 팀장님, 미혼모를 선언하다! 혼전임신 웹툰
3년간의 비밀 연애를 했던 마케팀 2팀장 서지훈과 결혼관의 차이로 어제 헤어진 은수. 발표를 잘 마치고 회식을 하고 얼큰하게 취해있는데 서지훈의 팀과 마주친다. 짜증이 난 은수는 술을 더 마시고 뻗는데 팀장과 집이 가깝다며 신입사원 도현재가 데려다 준다.
도현재는 최연소 팀장에 유능함으로 회사에서 유명한 은수를 좋아하고 우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침대에 눕히고 집에 가려는데 은수가 '이런 모습 보여 한심하지 않냐'는 질문을 하자 다정하게 위로해 준다. 은수는 술김에 참지 못하고 키스를 하며 위로해 달라고 유혹해버린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대화를 한다. 현재는 예상은 했지만 내심 사귀는 사이가 될 거라고 기대를 했으나 은수는 현재에게 사과하며 잊어버리자고 한다.
그런데... 두 달 뒤
밥 먹다가 헛구역질 하는 은수, 다정하게 약을 사온 현재
은수는 현재에게 그 날 피임을 했는지 믈어보고 피임을 했다고 확인 받는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임신임이 확인 되는데..
재차 현재에게 물어보니 그날 피임기구가 찢어졌다는 사실을 말한다. 현재가 아이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은수는 고민하다 결국 홀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그에게도 소식을 알려 주는데 은수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한다. 하지만 은수는 그와 결혼할 생각이 없고 홀로 아이를 키우겠다고 선언한다.
미혼모가 될 것이고 그럴 능력도 있다는 은수의 말에 은수와 아이 둘 다 놓칠 것 같아 불안해진 현재는 좋아한다는 고백을 한다.
하지만 은수는 결혼할 생각이 없고 현재는 남편이 될 수 없다해도 아이 아버지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화 이후 차로 데려다 주며 아기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현재는 은수의 임신에 놀라기는 했지만 아기를 좋아하고 아기를 가진 사람이 은수라서 좋다고 말한다. 그 말에 살짝 흐들리는 은수. 이후 현재는 세심하게 은수를 챙겨준다. 현재의 다정함에 흔들리지만 잠깐의 설렘과 호기심 때문에 언제 변할지 모르는 마음에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집에서는 결혼 하라고 압박이 들어오는데 엄마에게 혼전 임신을 알리지 못했지,
회사에도 알려야 하고 혼자 감당 해야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잔뜩 쌓인 은수는 현재에게 그만 화를 내고 만다.
다행히 다정한 현재는 은수를 잘 위로해 주며 은수도 사과 하며 좋게 마무리 됨.
회사에도 미혼모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결국 헤어진 서지훈도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직장동료와 잠자리라니 내 가치관에서는 솔직히 이해 되지는 않았다. 평소 피임 없는 혼전임신에 굉장히 부정적이지만 둘 다 동의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관계였고, 피임을 했으나 임신이 된 케이스라 최소한의 기본적인 노력을 했기에 그 부분에서 비난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들에겐 사고와 같은 일인데 그럼에도 책임감 있는 태도도 좋았고 어른 스럽게 대화하면서 서로 존중해주고 조율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쫓기듯 상황을 모면 하려고 결혼 하지 않고 은수가 혼자 아이를 키워보겠다고 하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생각 됨. 결국 둘이 잘 될 것 같긴 하지만.. 현실적인 주제라서 흥미있고 두 주인공과 전남친 까지 모두 이해가 된다.
은수가 결혼하지 않으려는 이유들도 무척 납득이 가고, 책임지겠다는 현재의 말에 은수가 동의하지 않는 것도 이해가 된다.
3년간 연애했던 서지훈과 혼전임신을 했다면 결혼을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했겠지만 현재와는 연애를 한 것도 아니라 서로 잘 알지 못하고 팀장인 은수가 신입사원인 현재를 보면 얼마나 병아리 처럼 보일까?
모든 것이 미덥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 은수가 나쁘다고만 볼 순 없을 것 같다. 초반에 냉정하게 대하는 게 상처가 될 수 있겠으나 애매하게 넘어가면 여지를 주는 것이 될 테니 독하게 나가는 수 밖에 없겠지.
현재 입장에서 좋아하는 팀장님이 먼저 유혹해서 땡큐.
그 뒤로 사귀게 될줄 알았는데 차여서 실망 스럽지만 은수가 자기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또 좋대 ㅋㅋㅋ
어리고 신입이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좋은 가정교육 받고 자란 바른 청년이라 둘이 잘 살 것 같다. 상위 1% 케이스로 이런 남자를 이런 식으로 만나기 쉽지 않다. 역시 웹툰에서나 가능한 일 ㅋ
아무래도 독자인 나는 여주인공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니까 은수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지만 전 남자친구 입장을 생각해보면 진짜 황당할 듯.. 자기랑 헤어진 다음날 같은 회사 신입사원하고 자고 임신까지 했는데 혼자 낳고 살겠다니 진짜 화나지.. 나랑은 결혼 안하겠다고 헤어져놓고 나중에 신입이랑 잘 되면 더 화날 듯.
이 모든 상황이 내 일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현생에 만족하게 만드는 웹툰이다. 임신,출산,육아 주제를 선호하지 않고, 혼전임신 미화로 보일 수 있어 내용상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볍게 볼 만 하다.
'리뷰 > 웹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인웹툰] 상사의 맛 (0) | 2024.06.01 |
---|---|
[웹툰] 사랑의 새싹약국 (1) | 2024.05.29 |
[웹툰] 달콤 살벌한 부부 (0) | 2024.05.27 |
네이버 신작 19금 웹툰 Best4 (0) | 2024.04.14 |
양과람 작가 원작 '음란한'시리즈 꾸금(19금) 웹툰 BEST 5 (6) | 2024.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