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다른 네 명의 꽃미남약사를 전략으로 내세운 '새싹약국' 전략이 과했는지 나날이 손님이 늘어가자 약국장 '고찬영'은 고객 감소라는 목표를 가지고 과감히 여자 알바를 고용하기로 한다. 목표에 정확히 부합하는 지원자를 채용하려던 찰나! 건물주 할아버지의 낙하산 줄을 타고 '서 영'이 내려오는데...
"내가 왜 저 개똥같은 여자를 고용해야 하는 건데!?"
* 남자주인공: 고찬영 - 새싹약국 주인약사. 귀찮은 것 질색, 시끄러운 것 질색. 인생의 모토는 품위와 균형. 우아한 삶을 지향하고, 열정, 야망, 승부욕 등등과 매우 거리가 멀다. 평화주의자. 안전 제일주의자.
고요하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고 싶다.
* 여자주인공: 서영 - 새싹약국 전산 알바. 약대 6학년 휴학중. 학비, 생활비 충당하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삼 남매중 둘째. 믿을 것은 돈 뿐이요, 빨리 졸업하고 약사 되어서 돈 벌어 건물주 되는게 꿈. 각종 미남들을 멀리서 수집하여 열두 심남 삼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다
집에서 지원 없이 학비, 생활비를 스스로 벌고 있는 서영은 형부가 해외 파견을 가게 되자 언니 집에서 조카를 돌보며 지내고 있다.
교사인 언니 대신 조카를 소아과에 데려가게 되었는데 꽃미남 의사를 보고 놀라고 같은 건물 약국의 꽃미남 약사들을 보고 또 놀란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그녀는 약국의 전산보조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하며 꽃미남들 틈에서 돈을 벌 꿈에 부푼다.
건물주 할아버지의 건물에서 친척 형 고준이 소아과를 개원하자 고찬영은 젊고 스타일 다른 선배와 친구를 섭외해 새싹약국을 개업한다.
꽃미남 약사들을 모아 개업한 약국은 품위 있고 균형있는 삶을 원했던 고찬영의 계획과 다르게 너무 잘 되면서 고민에 빠진다. 같이 일하던 상욱이 고향에 약국을 개업하게되자 약사가 아닌 여자 전산 보조원을 구하기로 한다.
인건비도 줄이면서 나이 많고 무뚝뚝해서 적당히 손님을 끊기게 해 줄 중년의 여성 면접자에를 채용하려던 순간 마지막 약대 휴학생인 서영이 면접을 본다.
약사 고찬영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음을 눈치 챈 서영은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대학 교수님이자 고찬영의 할아버지이며
이 건물의 건물주를 만나게 된다. 고찬영의 할아버지는 건물주임을 앞세워 서영의 채용을 강요하고 어쩔 수 없이 서영이 채용된다.
호시탐탐 서영을 자를 생각인 고찬영은 서영이 일을 너무 잘하자 당황한다. 하지만.. 고향에 약국을 개업하려던 상욱이 사기를 당하면서 다시 채용을 부탁하고 두 사람을 쓸 수 없던 고찬영은 그것을 기회삼아 서영에게 한 달만 일해줄 것을 통보하고 서영도 받아 들인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지만 서영이 일을 잘하니 복학할 때까지 함께 일하기로 한다.
돈만 주면 만수르 발가락을 빨 수 있고 마음에 둔 남자가 12명은 된다는 서영이 비록 모태솔로지만 눈 높고 사랑에 지조 있는 자신과 정말 안맞다고 생각한다. 그간 서영을 자를 기회를 노리며 관찰했던 고찬영은 서영이 굉장히 일을 잘하고 약국 알바 뿐만 아니라 과외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옷은 몇 벌 돌려 입고, 신발은 낡았으며 배가 고픈지 가끔은 물로 배를 채우고 사은품 텀블러에 녹차를 3번 우려 먹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할아버지의 맞선 강요로 세 번의 만남을 가진 고찬영은 별의 별 상대를 만나며 지치고 서영은 장난삼아 여친 아르바이트를 해주겠다 제의하는데 고찬영은 서영의 설득에 일리가 있다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두 사람이 가짜 연애를 하게 되고 약국 사람들과 서영의 언니, 고찬영의 할아버지까지 알게된다. 당분간 고찬영의 맞선은 중단되고 할아버지의 지지를 받게 된다.
한편, 해외 파견간 서영의 형부가 갑작스럽게 돌아오게 되어 자취방을 구해야 한다.
두 사람의 연극은 서영이 복학하여 그만두면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일파만파 커지게 되고 찬영의 할아버지가 쓰러지면서 할아버지를 위해, 서영은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이해타산이 맞아 계약 결혼까지 하게 된다. 계약기간이 끝나도 헤어지는 날 담백한 이별을 하지만 찬영은 기분이 이상하다.
좋아하는 웹소설 중 하나인 1번 국도와 퍼스널쇼퍼, 러브 어페어 이유진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이다.
복닥복닥 따뜻한 남매 사이에서 투쟁과 쟁취의 삶을 산 야무지고 생활력 강한 여주와
바쁜 부모님과 외동으로 지내 외로웠지만부족함 없이 자란 무뚝뚝한 남주 조합이다.
1번 국도 처럼 큰 사건 사고 없이 잔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전작 들과는 조금 다르게 글이 잔잔하고 여주가 발랄하면서 유머있는 글이고 조연들이 많아 산만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로코나 잔잔하고 현실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좋았다.
러브 어페어나 퍼스널쇼퍼 같이 재벌이나 진지하면서 꾸금 요소가 있는 글을 원한다면 안맞을 수 있다.
가족을 속이고 계약결혼 한다는 것과 혼인신고 안하고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남기지 않는다해도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아는 기혼이 되는 거고 이혼녀가 되는 건데 너무 쉽게 동의한 것이 억지 설정 같다.
유교사회에서 멀쩡한 여자가 이혼녀 되는 건데 받는 돈도 너무 액수가 적은 것 아닌가?
둘이 재결합 하고 여주가 원했다지만 여주가 떠앉는 리스크에 비해 보상도 충분치 않고 곧 약대 졸업에 조금만 버티면 되는 걸 당장 눈앞의 돈과 감정 때문에 성급하고 경솔하게 행동해서 호감도가 반감되었다. 웹툰의 그림 작가는 귀여운 야수님을 그린 정해솔 작가님!
귀여운 야수님 그림 보다 뭔가 그림이 깔끔하고 인물들이 부드럽고 귀여운데 단정해져서 마음에 든다. 두 조합이 아주 좋았다.
나는 찬영이 성격 마음에 드는데 기존 남주들하고 다르게 솔직하고 까칠한게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
25화에서 사촌형이 이혼한 전부인과 가깝게 살고 싶어서 같이 살자고 제의한 것 거절했더니 상의 없이 아파트 같은동으로 이사오자
버럭 화내는데 상욱이 참으라고 뒤에서 붙잡는 장면이 유독 너무 귀엽다.
앙칼진 고양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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