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당피에르가 하녀한테 청혼했대! - 마거릿점례 신분차이 로판 웹소설

올리비에 당피에르.

외모와 재력, 가문까지 모든 것을 갖춘 에죤 최고의 셀럽.

그 누구에게도 진심을 내어 준 적 없는 남자가 어느 날 엄청난 사고를 친다.

“아멜리 가니에르, 나와 결혼해 줘.”

비셰 백작가에서 열린 사교 파티에서 하녀,

아멜리 가니에르에게 청혼을 한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가?

하녀는 이대로 공작 부인으로 신분 상승을 이루는 영광을 차지할까?

주변 사람들은 모두 쑥덕거렸지만 두 사람만은 알았다.

이 모든 상황은 그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맺은 계약 관계에서 비롯된 결과물임을.

분명 그랬을 터였다.

가만히 아멜리를 지켜보던 올리비에의 입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차분한 녹색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서늘한 숲 같던 눈빛에서 미묘한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다.

“아멜리, 넌 볼수록 신기해.”

“…….”

“내가 너를 처음 봤을 땐 어두운 골목이었고,

두 번째는 저녁에 만나서 밤늦게까지 같이 있었어.

그리고 지금, 또 우린 밤을 같이 보내고.”

아멜리가 얼른 시선을 내렸다.

기분이 이상했다.

목덜미가 점점 더 뜨거워졌다.

“그런데 이상하더라고.”

“……뭐가요?”

“너는……. 밤에 봐도 한낮처럼 환하더라.”

달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스며들었다.

똑똑한 하녀 아멜리는 어렸을 때 잠깐

자신의 현실을 망각하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현실을 깨닫고 현실을 살게 된다.

귀족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귀족과의 로멘스와 신분상승을 꿈꾸기도 한다.

잘생긴 대귀족 올리비에의 다정함에

마음이 흔들리지만

현실을 자각하고 금방 감정정리를 한다.

사실 초반부터 쌍방이지만

신분차이에 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다.

신분차이 때문에

하녀 여주를 달콤한 말로 꼬셔서

몸만 취하는 쓰레기 같은 남주가 아니라서 좋았다.

문란남으로 포장해왔지만

사실은 동정남인 것도 남주의 매력!

햇살여주와 다정남주의

신분차이 로맨틱 코미디 웹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