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개구리 / 네이버, 리디
남녀노소를 홀리는 마성 때문에 시종 하나 곁에 둘 수 없는 비운의 공작 카헬 루아브, 마성이 통하지 않는 희귀 체질 하녀 레나를 만나다.
줄거리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는 카헬 공작은 사람을 홀리는 저주를 받았다. 정화의 물약을 마시지 않고는 주변인들 조차 그와 가까이 할 수 없다.
어느 날 카헬을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자에게 동조한 남작가문 부부를 잡아들여 소탕하는데 부부를 죽이고 그녀의 하나뿐인 딸을 제거하려한다. 남작 부부도 죽는 순간 그의 마성에 홀렸는데 그들의 딸 이라는 아이는 홀리기는 커녕 살려달라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것이 아닌가?
레나라는 아이는 사실 남작의 사생아고 하녀일을 했다고 했다. 부부가 그의 딸은 빼돌리고 레나를 대신 죽게 하려했던 것.
레나를 첩자로 의심하고 가까이서 지켜보며 정체를 알아보려 한다. 마성에 반응하지 않고 하녀일을 해왔다니 측근시녀를 시키는데...
일을 너무 잘하고, 처음으로 시중을 드는 이가 생기니 너무 편한 공작
차 시중, 자수, 안마, 코디 등등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레나가 기특하기도하고 마성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긴장감 없이 편하게 지내는 것과 외롭지 않은 것이 너무 좋다. 이제 레나 없으면 이 평범하고 윤택한 생활을 놓칠 수 없다.
게다가 레나가 너무 귀엽기까지!
이제 그녀가 없으면 안 될 거 같다.
서서히 스며드는 남주
무엇을 해주어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고맙다고 말하고 칭찬해주는 다정함에 너무 좋았고,
레나에 대한 마음이 점점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을 읽으며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좋았다.
특히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크림을 레나 입술에 묻혀 빨고 싶다고 상상한 장면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시점에서는 거의 나올 수 없는 표현이라 재밌었다.
성실한 여주 레나가 은근 철벽인 것도 꿀잼.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하고 여지를 주지 않는 레나에게 남매처럼 지냈다는 친구가 있다는 말에 오해하고 레나가 결혼하여 떠날까 신경쓰고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말에 자신의 시녀니까 못해도 기사나, 귀족 가문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혼자 남편감 찾다 불쾌해 하는 것도 귀엽고 재밌었다.
그간 너무 과격하고 범죄스러운 집착물 보면 거부감 느끼고 왠만하면 안보는데 이정도 집착이나 음흉한 생각은 딱 좋았다.
이런 설렘을 느끼니 좋았다.
모피 사주고, 보석 머리핀 사주고, 드레스 사주고 점점 공작이 변했고 그 이유가 레나라는 소문이 돈다.
사실 레나는 평범한 사생아가 아닌 것 같은 복선이 깔려있는데 점점 그 부분 비중이 늘어나더니 정체가 밝혀진다.
이 나라는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로 거대한 두 귀족 백파와 흑파가 있는데 카헬 루아브는 흑파의 수장이다.
두 귀족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여왕에게 복종하도록 되어있다.
카헬의 마성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도 여왕, 흑파, 백파 가문의 사람이어야 한다. 백파는 오래전 부터 여왕에게 대항하여 자신들이 부흥을 일으키길 원해왔고 실행하고 있었다. 2천년간 이어진 나라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리델이라는 백파의 후계자와 그의 아버지는는 리델이 예언의 주인공이라 여기고 후계자인 딸을 낳지 못하며 권능이 약한 여왕을 제치고 자신이 왕이 되려 한다.
흑마법사를 이용해 마물을 만들고 가문의 이미지 메이킹 리델이 왕 보다 더 사람들의 관심과 유행을 만들며 영향력을 넓히고, 경전을 이용해 백파는 천사 흑파를 악마로 표현하는 식으로 조금씩 일반 백성들의 인식을 심어준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숨기고 싶어했던 레나의 존재도 그들에게 알려지게 되는데..
아쉬운 점.
90화 중반 부터 로맨스 비중이 줄고 마물과 마법, 내용이 늘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순진녀 딱 질색인데 그래도 순진하네, 귀엽네~ 라고 생각했는데 100화 정도에 여주 슬슬 짜증나기 시작.. 하던 찰나에!! 키스를!!!
109화 이후 128회로 바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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