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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웹소설

[웹소설] 그저 여명일 뿐 (우지혜) 첫사랑 재회 로맨스 소설

by 당근샐러리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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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고등학교에서 전교1등인 윤준영, 알콜중독에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엄마와 함께 사는데 폭력까지 휘두른다. 엄마를 피해 어쩌다 찾게 된 폐가는 조용하고 책상과 의자, 수도와 전기가 들어와서 공부하기 안성맞춤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온갖 소문의 같은반 남자 아이 권범진을 2층에서 보게 된다. 권범진은 준영보다 먼저 이곳을 알게 되어 2층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일주일 전 공부하던 그녀를 발견했지만 자신은 2층의 침대, 준영은 1층의 책상을 원하는 것 같아 공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는 척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두 사람은 공생관계를 이어간다. 괜한 소문이 나지 않게 학교에서는 아는 척 하지 않고 하교 후 폐가에서는 권범진이 끓여 준 라면을 먹으며 같은 공간을 공유하던 두 사람.

 

어느 날 부유하고 깔끔하고 잘생기고 다정한.. 준영과는 다른 서울에서 온 전학생 나승운. 그를 몰래 훔쳐보기도 하며 눈에 담지만 수학선생에게 준영과 승운, 범진이 억울하게 반성문을 쓰게되자 승운의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면서 준영을 식사자리에 초대한다. 승운이 관심을 보이며 좋아하는 친구를 자연스럽게 초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승운이 없을 때 모욕을 주며 아들에게서 떼어내려는 것이었다. 

 

나승운에 대한 약간의 마음마저 식어버리고 은근히 자신을 배려해주는 범진과 더욱 가까워진 준영. 늦은 밤 준영을 산 속 폐가에서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는 무심한 듯 자상한 범진에게 어느 날 엄마가 미쳐 날뛰며 그녀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자신의 치부마저 알게 된 범진. 범진 또한 온갖 소문이 있지만 아버지가 조직 폭력배였고 돌아가시면서 급하게 이곳으로 보내졌다.

 

승운은 티를 내지는 않아도 범진과 준영이 가까운 것이 신경쓰이고 자신의 집에서 저녁식사 이후 더욱 차갑게 변한 준영에게 애가 닳는다. 

그런 승운을 좋아하는 같은 반 여자아이는 준영에게 준영 엄마가 모텔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며 성매매를 한다는 듯 몰아세우고 화가 난 준영과 싸우게된다. 옥상 한쪽에서 듣고있던 불량한 선배가 준영에게 추근대고 그때 범진이 나타나 준영이 아닌 준영과 싸운 같은반 여학생을 불러낸다. 자신과 친한 티를 내지 않으려는 범진의 배려였을까 싶지만 기분 나쁜 준영.

 

그리고 준영은 가끔 온전치 못한 엄마가 어디서 생긴것인지 돈을 준 것이 떠올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 모텔촌으로 간다. 범진은 준영의 사정도 알고 있고 위험하니 함께 동행한다. 엄마는 성매매가 아닌 모텔 청소를 하며 약간의 돈을 받은것이었지만 대우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고 준영은 마음이 아프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범진과 준영을 본 승운은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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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네 퍽치기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는데 경찰 서장의 동생이라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게 되고 범진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범진은 준영과 있었던 것을 밝히면 나올 수 있지만 학생이 두 사람이 모텔촌 근처에 있었다는 것이 악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자신은 범인이 아니니 곧 범인이 밝혀질 것이라 여기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범진에 대한 소문이 도를 넘고 걱정된 준영이 경찰서에 나타나 범진과의 알리바이를 밝히려 한다.

 

준영의 방문에 갑자기 난동을 부리며 돌아가라는 눈치는 주는 범진. 준영은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경찰에게 범진에 대해 증언할 것을 암시하며 명함을 받아가고 경찰에서 전화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때에 승운이 나타나 해결해 줄 수 있다며 나서지만 승운의 태도가 아니꼬운 준영은 도움을 거절하고 범진은 풀려나 폐까로 돌아오고 퍽치기 범인도 잡힌다. 

 

두 사람은 기 계기로 더욱 가까워지고 풋풋하고 달달한 날들을 보내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한다. 시험기간이 끝나면 딸기 샌드위치를 해먹기로 하고 준영은 먼저 폐가에, 범진은 샌드위치 재료를 사서 가기로 했는데 급하게 그 지역을 떠나야 했던 범진은 인사도 못하고 떠나게 된다. 떠나면서 승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지만 승운은 전해주지 않는다. 

 

이후 준영은 승운 엄마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졸업하고 승운의 집안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아픈 준영의 엄마를 병원에 입원시켜주며 준영을 철저히 자신의 발 아래 둔 승운엄마. 

 

승운은 유학도 가고 여자친구도 사귀기도했지만 여전히 준영을 좋아한다. 하지만 범진을 여전히 마음에 품고있는 준영.

그동안 승운 엄마가 원하던대로 승운에게 철저히 직장동료와 친구 사이로만 선을 긋는다. 

 

일에 파묻혀 살던 준영은 자신이 거의 다 해놓은 일을 빼앗기며 부산 출장을 가게 된다. 공사장 추락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금이 해결되지 않아 나선 것. 그리고 그곳에서 범진을 만난다. 권범진이 아닌 김범진으로 만나지만 그는 준영을 모르는 척 한다. 모른척 해놓고 비온다고 티셔츠를 벗어주는 범진. 준영은 다시는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가 사는 허름한 민박집에서 같이 지낸다. 

 

뜨거운물이 나오려면 한참 찬물을 틀어놓아야 하는 민박집에서 준영을 위해 아침 일찍 찬물로 씻고 나오는 범진. 여전히 그녀에게 티 안나게 배려하고 동요하면서 끝까지 모른척 하는 그를 파헤친다. 

 

돌아가신 범진 아버지를 대신해 범진을 피신시켜주고 돌봐준 분의 아래에서 함께 일하게 된 범진은 캐피탈 회사에서 고이율 대출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조폭과 관련된 기업인지라 준영이 위험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외면해왔지만 준영의 적극적인 태도와 말빨 때문에 굴복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분노하는 승운. 

 

승운의 계속되는 집착과 질투, 승운에게 회사를 넘기고싶어하는 승운 엄마, 그리고 그 엄마를 돕는 그녀의 비서까지 범진과 준영을 가만두지않는다. 

 

 

후기

 

아쉬운점은 승운이 초반에 멋진 주인공인 줄 알았다가 범진의 등장으로 썸남이구나.. 했는데 점점 추악해지는 캐릭터가 아쉽다. 그런데 승운의 집착이 없었다면 또 이야기가 이렇게 흐르기는 어려워서 납득이 안되지는 않음. 

 

풋풋한 학창 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 성인이 된 이후 만남도 준영이 답게 당차고 여전히 다정한 범진. 

나는 범진이 경찰서에 갇혔을때 나중에 경찰이 되지 않을까? 형사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걸어서 아쉽지만 똑똑한 고학력의 여자와 대비되면서 뭔가 멋있었다.

 

웹소설 11336 같은 고학력에 똑똑한 여주와 듬직하고 성실한 남주 캐릭터 좋아하면 무조건 추천!

15세로 네이버 시리즈, 리디 등에서 볼 수 있다. 

우지혜 작가 작품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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