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웹소설

트러블썸(Troublesome) - 계약연애 로맨스 소설

by 당근샐러리 2024. 10. 18.
728x90

 

 

 

나연은 새어머니에게 전화를 받게 된다. 사람 몇 명 보냈으니 군말 없이 맞선을 보라고 한다.

강제로 그녀를 맞선 자리에 데려가려고 정장 차림의 비서진들이 들이닥치고 진퇴양난에 빠진 나연은 윗집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녀가 지독히도 싫어하는 서우겸 이었다.

그를 싫어하는 티를 팍팍 냈던 나연은 급한 마음에 무작정 벨을 누르고 그 집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샤워한 상태로 허리에 두르고있던 수건이 툭 떨어진다. 그리고 마주한 앙숙의 나체.

게다가 그게 바짝 서 있음.

너무 놀란 나연은 눈을 뗄 수 없어 한참을 바라본다.

갑자기 나타나 몸을.. 아니 특정 부위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는 서우겸.

그의 오해를 풀어주고 싶어 열심히 해명하지만 해명이 되지 않는 나연.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당황하는 나연을 도발하는 서우겸. 도망칠 틈은 충분히 준 것 같은데 여전히 자신의 집 에 있는 나연을 곱게 놔줄 생각이 없다며 붙잡는다. 아버지의 맞선 강요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순결을 강조하는 것에 반항심이 커질대로 켜진 나연은 순간 서우겸의 도발에 경쟁심을 느끼고 그의 부추김에 일탈을 감행한다.

앙숙과 충동적으로 동침하게 된 나연.

이후 비정기적으로 그와 동침을 하게 되는데 버겁지만 나쁘지 않다.

그리고 서우겸의 백화점 입점을 위해 업무적으로도 엮이게 된다.

나연은 지금은 그룹에서 별다른 영향력이 없지만 어머니의 회사인 패션회사를 온전히 갖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주식을 사들이며 물밑작업 중이었다. 그래서 패션회사에 계속 남기 위해 성과를 내야했다.

이후 나연은 포기를 모르는 새어머니의 계략으로 유학시절 만난 변태이자 현직 검사와 맞선을 보게 되고 그를 거절한다. 그녀의 거부에도 변태 검사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을 보고 몰래 뒷조사한 그의 치부를 밝힌다. 궁지에 몰리니 폭력적으로 나오는 남자. 그 모습을 보고 서우겸이 그녀를 구해준다.

 

728x90

 

 

나연은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닦달에 서우겸과 연애중이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그의 아버지는 서우겸의 회사를 따라하는 2인자 였다. 그들에 대한 반감과 열등감이 상당했는데 사실은 뼛속부터 재벌인 그들을 동경하고 목표로했다. 그런데 사업차 팔아치우기 위해 순결을 강조하며 단속했던 딸이 서우겸과 교재중이라는 말에 욕심이 나면서 그녀를 밀어준다.

한편, 자신의 아들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필요했던 검사집안과 결혼을 차버리고 오히려 대단한 집안의 서우겸과 교재한다는 말에 독이 바짝 오른 새어머니와 나연의 이복 동생은 그들을 의심하고 초조해한다.

두 사람은 맞선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약연애를 하게 된다. 실제 맞선을 피하기위해 앙숙과 계약한 나연과 달리 우겸은 다른 뜻이 있었다.

사실 우겸은 나연에게 관심이 있었다. 자신을 끔찍히 싫어하는 나연에게 다가가지 않았는데 우연히 자신의 집으로 뛰어들어온 그녀를 보며 흥분해버렸고 동침을 하게 된 것.

나연이 우겸응 싫어하는 이유, 나연과 우겸은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아버지의 외도로 어머니와 지방에 살던 나연. 아버지가 강제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게 했고 어머니와 그녀를 떨어뜨려 놓았던 아버지는 그녀가 전교 1등을 하면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말을 한다. 나연은 미친듯이 공부했지만 서우겸을 이길 수 없었다.

나연은 아픈 어머니를 보기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며칠 뒤 나연은 전교 1등 성적표를 받게 된다. 6개월 차이 이복 동생은 나연에게 자신이 서우겸에게 나연의 상황을 말했다고 한다. 자신을 봐준 것일까? 그래서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나 자괴감이 들면서 더욱 서우겸이 싫어진다.

 

 

초반 우겸의 나신을 마주하는 장면이 너무 길어서 이렇게까지 길 일인가.. 싶었는데 이후로는 사건이 빠르게 전개된다. 작가의 다른 소설 '별채에는 불이 꺼지지 않는다' 에서도 여주가 남주의 나체를 마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남주가 홀랑 벗은것을 좋아하시나보다 싶었다.ㅋㅋㅋㅋ

씬 난무하고 92화 중 60화 가까이 고등학교 첫사랑인 여주를 좋아하면서 남주는 여주에게 티도 안내고 그저 몸만 섞는 장면이 답답하다. 로맨스는 없고 성욕으로만 풀어서 고문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몰아 세우는데 남주 서우겸의 상스럽고 천박한 더티토크에 설렘은 느껴지지 않고 씬도.. 거북해서 나는 별로 였다. 70화 이후 사이다 구간이다.

여주가 가족들에게 휘둘리는 것도 모자라서 서우겸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함.

사생아 출신이면서 당당한 이복동생의 행동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게 시스터 콤플렉스인가?

처음엔 싫어하는건지 좋아하는건지 햇갈렸다. 어머 얘 좋아하는 거 아니야? 질투하나? 좋아하는 거면 너무 징그러운데? 라고 생각이 들었다.

시스터 콤플렉스 캐릭터는 웹소설에서 처음 보고 실제로도 아는바가 없어 대체 이 캐릭터는 뭔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냥 돌아이였다.

그다지 내스타일은 아닌 웹소설.

리디 웹소설 <트러블썸> 은 가정불화 있는 외로운 재벌 여주를 구해주는 초재벌 남주라는 것도 뻔 한데 식상함을 깨부실 내용은 딱히 없어서 가볍게 재벌남주의 여주 구원 클리셰 15/19금 웹소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

728x90

댓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