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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웹소설

상류사회 - 여주 발 밟아버리는 로판 후회 남주 웹소설 추천

by 당근샐러리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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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체사레 부오나파르테 – 젊고 능력 있고 매력 있는 부오나파르테의 가주. 사생활이 문란하다.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고자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나, 막상 곱게 키운 구두닦이를 시집보내자니 망설임을 느낀다.

*여자주인공: 아델 비비 –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출생 불명의 고아. 남장하며 빈민가에서 버텨왔으나 상황이 어려워지자 체사레의 손을 잡는다. 체사레를 소닭 보듯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럴 때 보세요: 자존심 강한 남자가 자기 마음을 부정하다가 결국엔 굴복하는 모습에 쾌감을 느끼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저 둘…. 정말 남매 맞아요?”

 


 

 

빈민가 출신 구두닦이 아델.

보호비를 내지 못해 팔려 갈 처지에 있던 그녀는

우연히 마주친 체사레와 뜻이 맞아

모종의 사기극을 계획한다.

“너는 오늘부터 숨겨져 있던 내 여동생이다.”

“네.”

“목표는 델라 발레의 아들을 유혹해서 혼인하는 것.”

“알겠습니다.”

체사레는 샛별 같은 눈을 빛내며 씩 웃었다.

“기한은 3개월. 그 안에 훌륭한 부오나파르테의 숙녀가 되도록.

몸도, 마음도, 말투에서 손끝, 발끝에 이르기까지 몽땅.

우리는 포르나티에 사교계를 통째로 속이는 거야.”

***

약혼식에 찾아온 체사레를 보며 아델은 담담히 말했다.

“애초에 저를 들이신 것도 에즈라 경과 결혼시키기 위함이셨잖아요.”

“그랬지.”

체사레가 순순히 답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날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분이 더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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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일단 여주 아델은 여신의 축복을 받아 풍족한

사치와 향락이 별처럼 빛나는 산트나르에서

온갖 더러운 것들이 모여드는

쓰레기통 같은 기모라 라는 질 나쁜 빈민가의

고아 구두닦이다.

아름다운 외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남장을 하고 다닌다.

상류 사회를 동경하지만

어떤 노력을 해도 기모라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래도 시민도서관에 다니고 독서를 하거나

외지인들의 말을 주워들으며 외국어도 구사할 줄 안다.

꽤 똑똑한 구두닦이이다.

그런 그녀는 여자라는 것도 들키고

보호비를 갚지 않으면

사창가에 팔리게 될 처지가 된다.

보호비를 갚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광장에서 체사레 라는

산트나르의 대귀족 중 가장 빛나는 별이자

수많은 염문설의 주인공

체사레 부오나파르테를 만난다.

그의 구두를 닦다가

체사제라 가문간의 혼인 약조를 근거로

델라 발레의 막내딸

루크레치아와 정략 결혼하게 될 위기를

괜찮은 여자를 구해

여동생으로 삼고 델라발레의 차남에게 결혼시킬

계획을 세운다.

체사레의 구두를 닦던 아델은

자신이 산트나르에서 가장 비싼 숙녀가 되겠다며

남장을 벗고 지성을 드러내며 어필한다.

아델은 체자레에게 방문 허가를 받던 중

보호비를 명목으로 위협을 당하고

그것을 피해 도망쳐 온다.

기모라의 구두닦이 패를 관리하는 노인에게

쫓겨온 것을 이야기 하자

체사제는 그 노인은 이미 죽었다고 말한다.

사고를 위장한 살해였다.

더이상 아델의 정체를 아는 이가 없는지 물었지만

아델은 살해당할까봐 친구 클라리체의 존재는 숨긴다.

체사레는 아델을 여동생으로 만들기 위해

말투, 손끝, 발끝 모든 것을

완벽한 부오나파르테가 되도록 준비시킨다.

준비 기간은 3개월이고

체사레가 인정할 정도의 숙녀가 되지 못하면

계획은 폐기(=죽음) 한다고 말한다.

갑자기 없던 여동생이 나타날 수 있었던 이유는

체사레의 어린 시절 황족인 어머니가

사교계에 질린 나머지

그녀를 몹시 살랑하는 아버지가

아내를 위해 자신을 두고 떠나버렸는데

그 두 부부 사이에서 여동생이 태어났고

시골에서 자란 여동생을 드디어 만났다는 설정으로

아델을 데뷔시키기로 한다.

아델은 엄격한 선생에게 교육을 받는다.

그녀는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을 벌이는

체사레가 원망스럽지만 그에게 대들지 못하고

아델이 지쳐 포기하도록 더욱 잔인하게 교육한다.

자신이 뒤를 봐주겠다며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

대귀족들을 존경하는 그녀는

델라 발레의 루크레치아야 말로

체사레의 신부감이자 부오나파르테의 안주인

자격이 있다고 여긴다.

구두닦이가 부오나파르테가 되고

델라 발레와 결혼 하는 것 또한

그녀로서는 용납할 수 없다.

그녀의 모진 말과 회유에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갈급한 아델은

어차피 죽을 바엔 조금 더 맛있는 음식과

안락한 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

그리고 귀족 위의 귀족인

체사레를 피해 어떻게 도망칠 수 있겠는가?

한편

체사레를 오랜시간 짝살아하는 델라 발레의

루크레치아는 어린 시절 그에게 반해 청혼을 했다가

차였다. 그때 체사레는 가문에 도움이 되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오직 그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로

꽤 학식있는 여자가 되었으나

체사레는 그녀의 민낯을 알고 있어 거부한다.

그런 루크레치아에게

체사레가 여자를 집에 데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분개하지만 그녀가 숨겨진 여동생이라고 하니

안도한다.

그러나 아델의 교육을 맡은 플라비아 부인은

루크레치아에게 그녀가 출신을 모르는 여자로

체사레가 여동생 대역을 시켰다는 것을 흘린다.

광기에 날뛰는 루크레치아는

아델을 난간에서 밀어 죽도록 사주하였으나

다행히 체사레의 품으로 떨어진다.

체사레는 꽤 예쁘고 풍만한 몸을 가지고 있는

아델에게 성적으로 끌리고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델에게 눈길이 간다.

그리고 아델을 계속 괴롭힌다.

자신에게 침을 흘리는 여자들만 보다가

자신을 싫어하는 아델이 괘씸하기까지 하다.

체사레는 이 계획을 엎고

그녀를 안고나면 쉽게 풀릴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델은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아델과 체사레는 사교계의 숙녀인

체사레 라면 눈이 돌아가는 루크레치아를 이용하여

아델의 사교계 안착을 도모한다.

아델은 루크레치아가 자신을 죽이려 하였음에도

체사레와의 사이를 응원한다며 그녀와

가식적이지만 친우가 되기로 하며 협력관계가 되고

체사레도 대의를 위해 루크레치아를 참아 준다.

아델이 자신에게 이성적인 관심이 하나도 없자

체사레는 기분이 더럽다.

아델을 괴롭히고 생각하고 교육하던 체사레는

아델을 사교계에 데뷔 시키고

아델은 델라 발레의 차남 에즈라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그리고 체사레는 기분이 더럽다.

아델은 루크레치아의 계략 덕분에

에즈라와 문학에 대한

공통점을 찾고 대화하고

에즈라는 금방 아델에게 반한다.

그녀에게 안겨오며 자신에게 보여주지 않던

아델의 미소를 본 체사레는

체사레는 또 기분이 더럽다.

아델은 따뜻하고 다정한 에즈라를

속이는 것이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에즈라에게 남성적인 매력은 느끼지 못하지만

좋은 남편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에즈라는 여동생이라는 아델을 대하는

체사레의 행동과 눈빛에 남자로서 무언가를 느끼고

신체적 접촉을 여러 번 목격하고 분노를 표출한다.

어느 날엔 아델에게 키스하려는 체사레르 목격하며

대립하지만

이번에도 남매일 뿐이라는,

다정한 오라버니일 뿐이라는 아델이

답답하기만 한다.

체사레는 아델에 대한 욕구를 숨기지 못하고

아델에게 대놓고 말하지만

아델은 거절하고 흐트러진 차림으로 도망치다

에즈라를 만난다.

에즈라는 분노하며

아델을 보호하겠다고 자신의 별장으로 데리고 간다.

체사레는 구혼서를 보내지만

무시하다가 결국 약혼을 허락한다.

그럼에도 아델에 대한 체사레의 욕망은

꺼지지 않고 아델은 차사레가 혼란스럽다.

그는 너무나 장난스럽고 알 수 없다.

때로는 다정했다가 때로는 너무 나쁘다.

구두닦이라며 무시하지만

너무나 귀족적인 그는 의외로 편견이 없다.

 


 

남주, 여주의

입덕 부정기와

다른 이물들의 개입으로 오해가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이 늘어진다.

 

초반 남주의 개차반 일화가 너무 많아서

정말 아.. 남주 에기르 하면 안되나?

에기르가 아델 데리고 도망갔으면 좋겠다.

에즈라가 너무 좋은 남자여서

주인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해피엔딩을 꿈꿨지만

역시 남주는 체사레였다.

 

사실 체사레가 한 것에 비해

너무 쉽게 용서 받았다고 느껴지지만

미워할 수 없게도

재력, 권력, 외모까지 다 가진

매력적인 오만한 남주는

역시 웹소설의 최대 수요이유 라고 본다.

그래도 문란할 필요가 있나?

문란남 + 동정녀 조합 극혐인데

착한남주가 구를 수 없고

업보를 쌓아야 하니..

문란남 이라는 설정이 이해되기는 한다.

너무 슬펐던 장면 중 하나는

홀로 허름한 마차를 타고

에즈라에게 갔다가 비를 흠뻑 맞고 가는 장면이후

체사레가 아델을 강제로 방으로 데리고 가며

집사에게 다들 내보내라고 말한다.

아델이 싫다고 악을 쓰며 발버둥치고

집사에게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집사가 외면한 그 장면이 너무 가슴아팠다.

주인이 잘못 된 행동을 하지만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잔인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이후

몇몇 사용인들과 가족이 체사레에 대한

미약한 태도 변화와

아델을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이중적이면서 복잡한 심경이 느껴졌고

나도 이 장면은 오해가 있었지만

썩 유쾌하진 않았다.

용두사미라는 후기도 많은데

하렘의 남자들에 비하면

그래도 상류사회 정도면 참을 만 하다.

 

마지막에 여주의 정체와

남주와의 인연도 공개 된다.

솔직히 예상 했는데

여주가 무언가 능력이 있기를 바랐는데

딱히 똑똑한 것 말고는 없어서 아쉬웠고

 

체자세 빼고 서브남주들이

뒤로갈수록 무매력이라 아쉬웠다.

 

문란남주들의 후회가 속시원하지만

결국 여주와 이루어지면

그게 무슨 후회남인가 싶다.

후회남은 후회남으로 남아라!

 

단행본으로는 5권이고

아델이 도박으로 상대 벗거멱는 장면 이후로

조금 늘어진다.

특히 막판에는 권선징악 위주라 늘어지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지만

뭐 3권 정도 까지만 되면

단행본 무조건 추천 하겠지만

너무 장편에 묶음 할인도 안하고

리뷰가 극과 극이라

기다무로 참을성 있게 읽어보고 구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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