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주
아라H&B 전무. 아라그룹 남건형 회장의 장남. 남태주는 결혼 따윈 관심 없는 워커홀릭이다. 187cm 건장한 체격, 남자다운 외모. 마음먹은 일은 어떻게든 밀어붙이는 성격.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로 부자간의 관계가 좋지 않다.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리로 와이프 채용 공고를 내고 서희영과 결혼한다. 까다롭고 까칠한 인물로 소문이 났으나, 서희영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
서희영
아라H&B 기획팀 4년차 매니저. 한국대 졸업 후 아라그룹 공채 입사한 능력녀. 166cm 선이 가는 체형. 흰 피부, 안경에 가려진 커다란 눈. 성실한 직장인의 표본. 남의 사생활엔 관심이 없는 편. 자존심이 강하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혐오하는 남태주와 결혼 계약을 맺는다.
줄거리
아버지의 정략결혼 요구로 와이프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 서희영과 결혼한다. 계약 내용은 1년간 혼인신고 없이 결혼 생활을 하고 1년 후 10억 지급. 단 언론에 얼굴을 노출 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희영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재산 탕진에 관심 없던 10억짜리 결혼에 지원하게된다.
희영이 까칠하게 굴지만 의외로 다정하게 다 받아주고 그런 희영에게 끌리는 태주.
사실 희영이 까칠한 이유가 있다. 미국에서 태주와 안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것을 신혼여행지에서 술김에 말하고 태주는 사과한다. 태주의 어머니는 희영을 받아들였지만 태주의 아버지 남건형 회장은 희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희영과 혼인신고를 할 경우 그룹 경영에서 배제시킬 거라고 엄포를 놓고 다른 집안의 딸과 재혼 시키기 위해 불러낸다.
태주는 가장 먼저 마음을 자각하는데 희영의 오래된 남사친이 거슬리고 신경쓰인다. 희영의 남사친 약사는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는데 태주의 질투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희영도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 다정한 태주에게 끌린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을 확인한다.
두 사람이 계약 관계인 가짜 부부임을 알고있는 태주의 오랜 여사친이자 정신과 주치의는 갑작스럽게 늦은밤 신혼집에 찾아온다.
희영도 태주의 여사친이 거슬린다.
태주는 친구의 마음을 알지만 그동안 태도를 확실히 했었고 계약으로 시작한 희영과의 관계가 이제는 진심임을 밝힌다.
태주를 짝사랑하던 태주의 여사친은 결혼한다는 소식에 철렁했지만 계약이라는 것에 안심하며 이제라도 마음을 표현하려 하지만 태주의 단호함에 마음 상한다.
태주는 희영에게 혼인신고를 하자고 하는데 그 말에 마음이 놓이고 행복한 희영. 하지만 결혼마저 마음대로 했는데 혼인신고 만큼은 아버지 남건형 회장에게 시간을 주자며 3개월 간 유예를 요청한다.
오만남은 좋아하면서 여주가 조금만 까칠해도 욕먹는데 나는 까칠한 여주와 직진남주 조합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여주 입장도 이해를 해야 하는것이 남주는 기억 못하더라도 남주와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고 돈 때문에 1년간 계약 결혼을 한 것이라 선을 긋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게 까칠한지도 모르겠다. 사실 1년 계약 결혼이라는데 굳이 친해질 필요가 있나? 나중에 감정 정리만 힘들어지지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한 지금은 행복하지만 사실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사이이다. 계약으로 시작한 관계라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도 신경쓰이고 혼인신고도 안했다. 물론 혼인신고 하며 계속 살 수도 있겠지만 사람 일 이라는게 모르는거 아닌가? 그래서 여주가 이해가 된다. (여주맘이라 여주 편ㅋ)
태주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평상시 남모르게 심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희영과 결혼하며 안정되어간다. 이제 희영이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태주의 마음은 글을 읽으면서도 흔들림이 없어서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 감정이 격해진 사건. 부모님이 집을 팔고 귀농을 하네 마네 해서 남동생이 희영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걸 태주가 몰래 듣고 아파트 구해서 입주청소, 이사까지 싹 시켜줌. 그동안 이사했다고만 하고 아무 소식이 없어 걱정하던 희영이 엄마에게 전화해 따져 물었는데 결국 태주가 도와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전무실로 가서 따지려는데 시아버지 남건형 회장이 그 사실을 알고 난리가 난 상태.
가뜩이나 마음에 안드는데 집까지 갖다 바치는 아들이 못마땅하고 희영이 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
희영과 태주는 마음을 확인하고 혼인신고를 하기로 했었다. 태주는 부모님께 상의 없이 해도 된다고 했지만 혼인신고하면 경영권이니 뭐니 다 빼앗겠다고 하던 남건형 회장과 사이가 더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희영은 태주 몰래 회장댁으로 가서 시어머니에게 만이라도 혼인신고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런데 태주에게 상의없는 경제적 도움을 받게되어 더욱 회장의 눈밖에 났고, 심기를 건드렸으며 고맙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몰래 그런 큰 일을 했다는 것에 화도 난다. (아파트 10억)
희영 입장에서 재벌 부모 가지지 못한 것 빼고는 희영 자체로는 빠지지 않는다. 최고의 대학을 나와 입사해서 능력도 인정받고 외모도 나쁘지 않아서 어디서 모자란 소리 못들어봤을텐데 경제적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 떄문에 남회장에게 별의 별 소리를 다 듣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그런데 태주의 행동으로 회장 볼 면목도 없고 희영이나 희영의 집안 평판에 정점을 찍어 버림.
솔직히 나라도 짜증났을 것 같다. 이제 막 마음을 확인해서 진지하게 결혼생활을 해보려하고 인정 받기위해 노력해보려는데! 그래서 울고 미운 소리 좀 했는데 달래다가 태주도 화냄. 달래던 중에 단어 하나에 꽂혀서 좀 짜증났다.
가난한 여주가 자존심 세고 열등감 있다고 여주 별로라고 하는 의견(리뷰)들 너무 짜증난다. 내가 여주에게 관대하고 여주mom 이라서 여주에게 공감 많이 하는 것을 빼고 봐도 솔직히 태주가 희영과 상의하는게 맞다고 봄. 돈 많다고 도와주는대로 다 감사하게 받아야 하냐고. 자존심 상하게.
이 부분만 빼고 남주가 처음부터 다정하고 적극적으로 마음 표현하는 직진남이라 좋았다. 여주가 까칠하거나 냉정하게 대해도 마음 상해서 태도 돌변하는 것 없이 대화로 해결하고 표현 많이해서 좋았다. 고분고분하지 않은 자존심 센 여주 좋아해서 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극한 상황을 좋아하면 조금 잔잔물로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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