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대공 - 토끼같은 아내를 감금 시킬 생각만 하는 북부대공 웹소설

북부대공

 

 

감금과 강압이 키워드로 있는 피폐물에 빙의되었다.

게다가 이 책은 사랑은커녕

사건의 이유도 개연성도 없는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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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무엇보다 두려운 유미에겐

다행스럽게도 주인공이었다.

감금당하고 밤낮으로 시달릴지언정,

죽을 염려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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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웬일인지 북부 대공은 그녀를 감금하지도 괴롭히지도 않는다.

그저 관찰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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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옆에서 걷고 있는 덩치 산만 한 남자를 의식하며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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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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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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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생각을 꿈에도 알 리 없는 바라스의 마음 한 구석엔 작은 불안감이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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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예뻤고, 도망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는 여자의 작은 머리통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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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헛짓거리 그만두고 가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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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 감금 키워드의 19금 웹소설에 빙의되었다는 설정이지만 실제로는 15세 등급으로 그런 내용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진도는 아주아주 느리고 달달한 내용이다. 강압 감금 키워드 남주답게 계속 감금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감금은 못하고 여주 애지중지 귀여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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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에 관련된 인물들의 비밀도 있고 서로 숨기고 오해하는데 각자 머리 굴리는게 웃김 대공 혼자 생각이 너무 많다. 빙의한 내용 치고 달달물, 저자극에 전개가 느리다. 다 읽고 보면 별 거 없는데 묘하게 계속 읽게 되는 매력 있는 웹소설이다.

 

빙의 된 여주 셀렌에게 반전이 있어서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로판 빙의물 치고 뻔하지 않은 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