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비가 체질입니다
“오늘 밤도 안아 주시면 안 됩니까?”
“……근데 셔츠는 왜 풀어헤치시는 거죠?”
*
1년 내로 교수형을 당하는 악녀에 빙의.
어떻게든 살기 위해 저주받은 북부 대공과 계약 결혼을 했다.
분명 처음엔 손만 닿아도 얼굴을 붉히던 남편이었는데…….
“제 가슴……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대 입술이 너무 달아서 못 멈추겠습니다.”
남편이 너무 요망해져서 곤란하다!
게다가 이 멋진 도시에 관광객이 없다길래 조금 도와준 것뿐인데.
“북부가 제국 최고의 핫플레이스 등극?”
“특산품은 출시하자마자 완판?”
왜 이렇게 술술 잘 풀리는 거지?
혹시 나, 대공비가 체질인가?
아네트
후작부인이 바람을 피워 낳은 사생아 아네트 그녀의 어머니 후작부인은 산고로 죽었다.
프레이스가문은 안주인의 부정을 비밀에 부쳤으나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 처음 그녀가 태어났을 때 성녀의 탄생 예언과 맞아떨어져 성녀 취급을 받았으나 아네트에게서 어떠한 능력도 나타나지 않자 조롱과 멸시를 받았다. 심지어 성녀라고 속였다는 비난까지 받아 평판이 최악이었다.
로이크
선대 블렌하임 대공은 북부를 지키기 위해 드래곤과 피의 계약을 맺었고 전쟁이 끝난 후 오래 지나지 않아 사망한다. 사망 원인은 저주
그리고 그의 아들 로이크 블렌하임도 그 저주를 이어 받게 된다.
남주 VS 여주 집안
블렌하임과 프레이스 두 가문은 북부 마수 전쟁 때 선대 블렌하임 대공이 형인 황제에게 지원요청을 했으나 황후의 명령을 받은 프레이스 후작이 이를 방해하여 오랜 기간 적대관계가 되었다. 그런데 대공과 론도리스 왕녀 사이에 혼담이 오가자 대공의 힘이 세질것을 우려해 자신의 천덕꾸러기 사생아 딸 아네트와 혼담을 넣는다.
대공은 후작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북부로 가는 물자를 막음으로서 힘든 겨울을 보낸 블렌하임은 후작의 혼담을 받아들이지만 장녀인 라드리엘이라면 결혼하겠다고 한다. 라드리엘을 3황자와 결혼시킬 후작의 계획은 누구나 아는 사실. 대공 역시 거절 대신 불가능한 조건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이미 황제의 명령까지 내려와 대공은 혼담을 수락해야만 했다. 아네트와 결혼하게 되자 분노한 블렌하임 대공은 한참 부족한 예산을 보냈고 대리인까지 보냈다. 후작은 분노하며 제대로 예식비용을 받을 때 까지 결혼식을 미루겠다고 한다.
아네트의 도망
아네트는 결혼식 날 남편 대신 대리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후작은 떠나는 것을 방해하고 대공가에서 그녀를 두고 튀려는 계획까지 미리 알고있던 아네트 미리 돈을 모아 마차를 마련한 후 돈 될 만한 짐을 가득 싣고 그녀를 두고 가려는 대공가의 사람들과 함께 떠나며 후작에게서 도망찬다.
가기 직전 블렌하임의 장남이자 아네의 동복 오빠는 아네트에게 어머니의 패물을 주며 그녀를 몰래 돕는다. 평소 친하지 않았던 이부오빠의 행동이 의아하지만 일단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공 생활 시작
아네트의 기지와 매력적인 성격으로 북부로 오는 길에 대공의 부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두었다. 대공성에 도착해서 대공은 그녀를 만나주지 않았으나 끈질긴 아네트는 결국 그를 만난다.
빙의한 책 속 후작가의 사생아 아네트는 블렌하임 대공과 정략결혼 하였으나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1년 내로 교수형에 처해질 악녀였다.
그 악녀에 빙의한 아네트는 살길을 찾기 위해 블렌하임 대공에게 1년 계약을 요구한다. 1년 뒤 떠나고 자신이 홀로서기 할 준비를 하려고 한다.
대공은 여자와 스킨십을 하면 상대방이 죽는 저주에 걸렸는데 책 속 주인공만이 그를 구원할 수 있었다. (론도리스 공주)
그런데 아네트와 잠깐 닿았을 때 아네트는 찌릿한 전기를 느끼기만 할 뿐 죽지는 않았고 로이크는 당황한다.
놀란 로이크는 그 뒤로 그녀를 박대하지만 자신에게 저주가 통하지 않는 다는것을 안 아네트는 그와 친해지기 위해 그를 자주 찾는다.
로이크는 아네트를 위해 마주치지 않으려 하지만 그때 닿은 후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편안함을 느낀다.
대공은 작고 귀엽고 예쁜 아네트에게 점점 눈길이 가는데 크라바트를 매주는 다정함과 박력 모두에게 사랑받는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에 반하게 되고 그녀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여주와 닿기만 해도 기겁하던 대공이 점점 스킨십에 적극적이게 되는 달달한 내용이다. 크라바트 매일 매주겠다고 하니 들고 다님 ㅋㅋㅋㅋㅋㅋ 여주가 능력녀 인데 광고대행사에 다녔던 능력을 발휘하여 북부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을 활성화 시킨다.
연재중으로 아직 완결은 나지 않았지만 곧 완결되지 않을까 싶다.
북부대공은 역시 맛집이다. 잔잔하고 뻔한 내용인데 순수하고 귀여운 주인공들이 귀여운 로판소설이다. 캐릭터에 불편한 요소가 전혀 없다. 오랜만에 편안하게 가볍게 읽은 웹소설이다.
키워드에 영지물이 있다. 영지물을 좋아하는데 여주 중심의 영지물은 찾기 힘들어서 내 취향인 웹소설이다.
여주 중심의 영지물 두 개 찾았는데 읽어보면 리뷰해야겠다.
'리뷰 > 웹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내리는 밤 - 동양풍 강한여주 로맨스 소설 추천 (0) | 2025.02.08 |
---|---|
두근두근 플래닛 - 백민아 작가 대학 첫사랑 로맨스 소설 (1) | 2025.02.02 |
북부대공 - 토끼같은 아내를 감금 시킬 생각만 하는 북부대공 웹소설 (0) | 2025.01.31 |
레드 독(Red dog) - FBI 출신 강한 여주 마피아 집착 남주 로맨스 소설 (1) | 2025.01.30 |
불결한 단맛 - 사생아 여주와 재벌 남주의 쌍방구원 (김살구 작가) (0) | 2025.0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