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플래닛
지음에게는 7년 넘게 짝사랑한 남사친 마승조가 있다. 승조는 생리통을 참는 지음을 민망하지 않게 양호실로 데려다주는 배려심 있는 친구.
돈이 부족해 승조와 함께 하지 못한 유럽여행에서 승조는 함께 여행했던 동행과 연인사이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승조의 말에 우울해진 지음. 우울한 마음에 충동적으로 깔아 본 망한 채팅 앱 두근두근 플래닛을 통해 만난 제물포 강쥐와 인천 부평에서 만나 하루 동안 놀게 된다.
돌멩이 = 이지음
제물포 강쥐 = 권범주
제물포 강쥐는 잘생겼지만 덩치도 큰데 금 목걸이에 수트를 입고 있어 무서웠다. 범주는 짝사랑 고민을 들어주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보라며 다른 놈을 한번 만나보라고 한다.
"나로 테스트해 봐, 느낌이 오는지!"
지음과 손을 잡은 순간 두 사람은 낯선 감각에 놀란다. 범주는 지음의 부드러운 살결에 놀라고 두근두근 뛰는 심장에 아래까지 뻐근해진다. 지음의 반응에 따라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 했는데 지음은 별 느낌이 없다고 말하고 그를 두고 도망치며 앱까지 지워버린다. 사실 지음도 당황해서 도망쳐 버린 것.
범주는 이름도 모르는 돌멩이(지음)을 생각하며 잊지를 못하다가 지음의 핸드폰 잠금 화면을 떠올리는데 자기가 다니는 한국대학교 나무와 비슷한 것을 기억한다. 지음이 언급한 SNS를 가입해 학교 이름을 검색해 사진을 뒤지기 시작하고 눈알이 빨개지도록 뒤진 끝에 교양 과목 홍보 이미지에서 심상치 않은 아이디를 발견한다.
아이디를 눌러 나온 사진은 단 두장 이었지만 지음과 핸드폰 잠금 화면과 동일한 사진을 발견하고 복학 신청을 한 후 지음이 댓글을 단 교양 과목을 신청한다. 하지만.. 지음은 첫 수업 후 강의를 취소하고 첫 수업을 빠진 범주는 지음을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실전 투자와 리스크 관리 강의에서 지음을 만나고 우연히 같은 조가 된다.
범주는 지음을 구하려다 오른손을 다치며 깁스를 하게되면서 지음의 수발을 받게 된다. 게다가 지음과 같은 건물에서 살게되며 더 자주 붙어 있게 된다. 지음은 범주 덕분에 승조와 만나는 시간이 줄고 지음의 예전과 다른 태도에 두 사람은 점점 멀어진다.
사실 마승조는 지음의 마음을 알면서 남사친으로 남으며 지은을 베프라며 곁에 두었다. 지음이 마음에 들어했던 반지를 말도 없이 커플링으로 끼고 다니는 등 섭섭하다고 말하기 애매한 행동들을 이어 간다. 여우같은 게 범주와 지음을 방해한다. 나름 마승조도 사연이 있지만 공감되지 않는다.
여주 지음
여주 지음은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 아프면 또 아프냐는 소리에 귀찮아 하는 부모밑에 자랐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하고 지음은 혼자가 된다. 아파도 참고 어리광도 부려본 적 없는 지음은 온갖 물건을 다 가지고 다니는 보부상이다. 승조의 다정함에 그를 좋아하지만 승조에게 연인이 생기고 범주를 만나면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한다.
남주 범주
키크고 덩치 큰 근육질의 마초남 범주는 군대도 다녀온 데다가 투자도 잘 하고, 돈도 많고 자동차도 있어 금수저 인 줄 알았으나 사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원장이 아동수당을 가로챈 것을 알고 나와 공사장 등을 전전하고 스스로 돈을 벌다가 조부모를 만나게 된다.
안타깝게도 자신을 예뻐한 할머니가 아프자 할머니를 위해 한국대학에 붙었지만 곧 돌아가셨다.
깡패 출신의 할아버지와 가끔 만나지만 그간 번 돈으로 투자를 하고 돈을 불리면서 또래에 비해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다.
휴대폰을 잃어버려 친구의 구형 휴대폰을 쓰던 중 친구가 깔아둔 앱에서 알람이 오면서 지음과 온라인 친구가 된다.
둘 다 모솔이고 범주는 첫 만남에 지음에게 큰 호감을 갖지만 재회 이후 지음에 대한 마음을 크게 티내지 않아 지음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담백하지만 사실은 불도저 순정마초 범주! 시원시원한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일러스트도 잘생겼다.
남주 범주가 직진 순정 마초 동정남이다. 캠퍼스물이라 내용이 순수하면서 귀엽고 분위기가 가볍고 밝다.
같은 작가의 스프링 피버는 읽다가 남주 반 사투리에 적응하지 못해 하차했는데 두근두근 플래닛은 달달물에 읽기 무난해서 추천!
15세 19세용이 따로 있다.
어플에서 만난 남자가 정상인이라니 정말 판타지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웹소설에서나 가능하니 어린 친구들은 소설로만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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